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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선사망...햇빛알레르기는 어떤질환? 얼마나고통스럽길래...

개그우먼 박지선(36)씨가 2일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모친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에 '딸이 피부병 때문에 힘들어했으며, 최근 다른 질병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피부병이 악화해 더 힘들어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전 인터뷰에서 박지선씨는 햇빛 알레르기를 앓고 있어, 화장도 할 수 없고 ,조명에도 피부가 아프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햇빛알레르기란?

햇빛 알레르기는 태양광선의 영향에 유전적인 대사이상, 일부 항생제나 진통제 성분, 소독약, 자외선 차단제에 포함된 화학물질, 기존의 피부염 등이 작용해 가려움, 두드러기 등이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심할 경우 일광화상처럼 광독성 반응이 생기기도 하며, 진물이 나는 습진이 나타나기도 한다. 가려움에 긁다가 출혈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2차적인 상처가 생기면 감염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햇빛알레르기 치료방법

햇빛 알레르기는 보통 햇빛을 피하고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완화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 등을 섭취하거나, 스테로이드성 연고를 발라 치료해야합니다. 다만, 스테로이드성 연고를 너무 자주 바르면 피부를 보호해주는 장벽의 기능이 약해져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고, 내성이 생겨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부는 특수램프를 몸에 비춰 익숙해지도록 하는 광선요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집에서는 알로에로 이루어진 수분 크림이나 팩을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증상이 일어난 피부에 발라주면 진정에 도움이 됩니다.

 

햇빛알레르기 예방법

햇빛 알레르기를 예방하려면 기본적으로 햇빛이 강할 때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어쩔 수 없이 외출하게 된다면 모자나 선글라스 등을 착용해 최대한 햇빛 노출을 피해야 한다. 외출시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데,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천연성분으로 된 제품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SPF지수보다는 자외선A와 B를 모두 막아주는지 여부도 잘 체크해야합니다. 외출 뒤에는 미지근한 물로 사워해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것이 좋고, 샤워 제품 역시 자극적인 성분을 피해야 하고, 샤워 후에는 보습하는 것이 증상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피부 보습이 잘 이뤄지면 피부 장벽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고 박지선씨는 고등학교 때 갑자기 찾아온 피부 관련 질환에 화장과 개그를 위한 분장도 할 수 없었다고 밝혀왔습니다. 햇빛 알레르기, 지루성 피부염 등으로 고생한 일화도 공개했었습니다. 최근 이 병이 악화돼 야외 촬영은 물론 무대에서 비추는 조명에도 괴로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인의 고통이 어느정도였는지 가늠할 수 없지만 긴 세월 햇빛알레르기로인해 삶이 많이 힘들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